울산 택시 가동률 0%…시민들 큰 혼란

울산은 광역시지만 지하철은 아직 없는 곳이다. 이런 상황에 등록택시 5,700여대가 운행중단에 들어가 출근길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울산지역 택시들은 1일 새벽부터 정부의 '택시법' 개정안 거부에 항의하기 위해 운행을 중단했다.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입었다. 지하철이 없는 상황에서 대체 교통 수단은 승용차와 버스 뿐이다. 울산시는 9개 버스 노선에 16대를 증차, 불편을 최소화하려 나섰으나 16대로는 택시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실정이다.

한편 국토해양부 측에서는 "불법적인 운행중단 택시에 대해 관련법규에 따른 유가보조금 지급정지, 감차명령, 사업면허취소 등의 행정 처분을 검토·지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