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석유업계, 토양환경보전 위해 협약 체결

환경부와 석유업계 4개(sk에너지,GS칼텍스,S-오일,현대오일뱅크)사는 자율적인 토양오염도검사와 정화책임 이행을 핵심으로 하는 '토양환경보전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28일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련 기관 및 업체 대표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에 체결한 4대 정유사 및 대한석유협회(2002년) 협약과 한국석유공사(2006년) 협약을 갱신 및 통합 운영하는 것을 골격으로 협약이 이뤄어졌다. 윤성규 환경부장관은 인사말에서"정부와 기업이 동반상생하는 새로운 모델 창출은 물론 정유사의 헌신적인 참여에 감사하며, 후손에께 깨끗하고 쾌적한 토양환경을 물려줄수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당부하였다.

협약대상은 석유공사 및 4대 정유사 운영 정유공장·저유소·직영주유소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2002년 4대 정유사와 체결한 자발적 협약의 10년간 이행성과를 분석한 결과, 오염식별 척도라 할 수 있는 토양오염 우려기준 초과율이 토양환경보전법에 의한 법적검사에 비해 업체의 자율검사 시 약 2.1배 높아졌다.

또 업체의 토양오염 관련시설 투자비도 11억원에서 114억으로 증가했으며, 환경관리인력도 5명에서 26명으로 증가하는 등 석유업계의 토양오염 정화 및 예방노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협약대상 사업장의 자율적 관리가 토양환경보전에 효과적이라 평가됐다.

이번 협약으로 지난 10년간의 운영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업계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클린주유소 확대 등 기존 협약에 없던 신규내용을 적극 반영하게 된다.

환경부는 향후 협약 이행실적을 평가해 이행성과를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고, 실제 토양정화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지자체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자발적 협약의 내용을 교육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