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공청사 새집증후군 예방 강화

국토교통부는 공공청사·업무용 건축물의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청정건강 건축물' 건설기준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건축자재와 가구, 제반 설비 등에서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은 일명 새집증후군이라 불리는 병든건물증후군(SBS), 화학물질과민증(MCS)의 원인 물질로 두통, 어지럼증,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등을 유발한다.

지금까지 공공청사나 일반 업무용 건물은 별도의 기준이 없어 재실자의 건강과 근무환경을 해친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 올해 초 정부세종청사의 한 부처에서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이 환경부의 권고치(500㎍/㎥)를 평균 4~6배 이상 초과한 2050~3100㎍/㎥가 검출되기도 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내부 마감재 시공 방안을 마련하고 오염물질 제거·베이크아웃(Bake-Out)·환기설비 강화 방법 등도 제시하기로 했다. 또 휘발성 유기화합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환경친화적인 건축자재와 전기전자제품, 가구류, 환경설비 등 적용기준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