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방진막 없이 청양군청내 공사 강행 논란

청양군 청양읍 군청사내 CCTV통합관제센터 증축 공사장에서 지난 2일 소음과 방진막도 없이 공사를 강행해 안전관리 미흡으로 송방리 일부 주민들이 소음 피해로 안전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시공업체관계자는 “군 설계대로 하고 있다”며 “방진막과 소음에 대해서는 군에서 하라는 대로 했다”며 담당자에게 공기를 맞추지 못하면 군에서 책임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구나 송방리 주민들은 군에 소음 측정을 요구했으나 청양군 소음 측정기가 고장으로 인근 시·군에 의뢰해 소음 측정 결과를 통보 한다는 등 업체와의 관계가 미묘해 주민들은 군 자체의 안전의식 및 공사책임기관의 역할론에 큰 의구심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김모씨(45)는 “일반 군민들의 공사에 이런 방식을 택했다면 분명 공사 중지나 완벽한 공사를 요구했을 것이다”며 “군청의 공사를 하면서 소음과 비산먼지가 날리는데도 소음 방진막과 비산 먼지신고도 아니한 청양군청내의 공사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주민 유모씨(54)도 벌에 쏘여 집에서 누워계셔 소음으로 머리가 깨질 것 같다고 호소하기도 하고 “공사의 소음으로 인근의 가축 및 농산물에 피해를 줘 생활권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에 대한 책임소지를 분명히 해달라”며 군 관계자에게 피해에 대한 강력한 처리를 요구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