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음식물폐기물 반입수수료 인상

수원시 고색동 음식물자원화시설의 반입수수료가 3월부터 원가의 80% 수준으로 인상된다.

7일 시에 따르면 고색동 음식물자원화시설에 반입되는 음식물폐기물의 적정량 반입유도를 위해 현재 t당 6만1009원인 반입수수료를 3월1일부터 10만2300원으로 인상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 7월 '수원시음식물폐기물 발생억제 수집운반 재활용촉진 조례'를 개정해 음식물자원화시설 반입수수료를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키로 했다.

인근 지자체의 음식물폐기물 반입수수료가 수원시보다 2~3배 높아 수수료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인근 지자체의 음식물 반입수수료는 t당 8만~12만원 수준으로 수원보다 크게 비쌌다. 이 때문에 다른 지역 폐기물 업체들이 고색동 음식물자원화시설로 음식물을 반입하는 부작용이 빚어졌다.

조례개정에 따라 음식물폐기물 반입 수수료는 2013년 원가의 60% 수준에서 2014년 80%, 2015년 100%로 현실화된다.

음식물 폐기물 반입수수료는 지난해 8월 1일 t당 6만1009원(기존 t당 3만4057원)으로 인상됐고, 올 3월 10만2300원에 이어 내년 12만원 수준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고색동 음식물자원화시설(1일 220t 처리규모)은 2012년 6만362t, 지난해 6만1796t의 음식물폐기물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