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구, 소음과 비산먼지발생 대형공사장 36개소 적발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김주호)는 소음·먼지를 유발하는 대형공사장 36개소의 시공사를 적발해 고발 및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2일 밝혔다.

공사 현장 내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는 일정한 배출구가 없이 대기 중으로 확산돼 매년 주민불편 사항이 급증하고 있다.

W건설사는 비산먼지 억제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불법으로 토사를 수송하다 적발돼 수원남부경찰서에 사법조치(고발)를 의뢰 했으며, H건설사의 경우는 생활소음을 규제 기준 이상으로 초과해 중장비에 대한 행정처분(사용중지)을 내렸다. 기타 34개 시공사는 경고 및 1,491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구 관계자는 "광교택지개발지구에 대한 개발 공사로 내년에도 소음·먼지로 인한 민원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 체계를 유지해 현장 계도 없이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 조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