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통합이전 경제적 효과 13조원

뉴스일자: 2016년12월30일 08시55분

한국교통연구원은 여러 분석모형 중 현실가능성, 공신력, 활용성이 높은 다지역산업연관표분석모형(MRIO)을 활용,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정량적인 파급효과를 공항 건설단계와 운영단계(건설 후 30년간)로 나누어 산출했으며, 수치로 표현하기 어려운 지역사회 변화형태, 소음 및 고도제한에 따른 영향 등은 별도로 제시했다.  경북지역에는 통합신공항 건설공사(6년, 5조2625억원)와 주변지역 지원사업 토목·건설공사(6년, 1393억원) 시행에 따라 약 7조5000억원의 생산 유발, 2조7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5만3000여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지역에는 종전 부지 개발사업(5년, 6363억원) 시행에 따라 약 8000억원의 생산 유발, 3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6000여명의 취업 유발효과를 예상했다.
군부대 주둔으로 연간 328억원의 예산 지출, 1515억원의 부대원 소비 지출이 발생하고, 지방세 46억원, 교부세 26억원 등 재정수입이 증가됨에 따라 경북지역에 30년 동안 3조6151억원의 생산 유발, 1조9852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4만9228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민간공항 운영으로 인해 연간 175억원의 항공운송보조사업 매출, 40억 원의 임대사업 수익, 176억원의 근무자 및 공항이용객의 소비지출이 발생됨에 따라 경북지역에 30년 동안 1조836억원의 생산 유발, 573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1만3034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둔부대의 물자·서비스 관내 조달, 장병 외출·외박․면회 시 주변 식당, 숙박업소 이용 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장병 및 가족 유입에 따른 학교, 병원, 도로, 상업시설 등 지역기반시설 확충을 전망했다. 또한 신공항이 지역거점공항으로서 인적·물적 교류의 관문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내․외에 걸쳐 많은 유동인구가 발생하게 되고, 이에 따라 의료·관광 등 분야에서도 2, 3차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군부대 주둔으로 인해 치안이 강화되고 세수가 증가하며 대민 및 의료지원 봉사 등 지역사회와 교류도 활성화되어 주민 편익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현 기지보다 약 2배 정도의 부지를 매입하고 일정 면적에 소음완충 지역을 조성함으로써 소음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과 함께, 편입부지 주변의 소음피해 예상지역 주민들에 대해서도 방음시설 설치, 지속적인 소통 등 피해저감 및 갈등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통합신공항이 도심이나 주택밀집지가 아닌 지역으로 이전할 것으로 추정되므로 고도제한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피해가 상대적으로 큰 비행안전 제1, 4구역 전부와 제2, 5구역 일부를 매입하게 되면 기지와의 거리에 따라 높이 45m(15층 규모) 이상의 건물 신축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주변지역 발전을 위해 공항주변을 항공관련 경제활동, 숙박, 마이스(MICE), 물류, 관광·레저 산업 등을 포함한 '에어시티(공항복합도시)'로 복합 개발할 수 있다는 제언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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