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대책없는 김해신공항 재검토 필요.. 민홍철 의원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김해갑)은 논란을 빚고 있는 김해신공항 소음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10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김해신공항 소음 문제를 별도로 내년까지 용역을 실시해 대책마련을 추진하고 있지만 냉정하게 판단할 때 어렵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소음에다 24시간 운영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 등을 감안하면 김해신공항은 적지가 아니다"며 "지난해 갑자기 밀양 가덕도에서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됐는지, 그 과정을 이번 국감에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특히 "김해신공항은 활주로를 11자형, X자형 등 다양한 안이 있었는데, 느닷없이 V자형으로 결정돼 김해시민들의 소음피해가 크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관문공항은 처음부터 가덕도로 가야 하는 것이 타당했다"며 "그렇지 않으면 차선책으로 현재 활주로를 남쪽으로 3~4km 옮겨 낙동강 방향으로 이륙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민 의원은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관련, "연말 전후로 후보들의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며 "경남지사 선거에서 반드시 이길 필승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