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먼지·소음 줄인 롯데건설 '환경부장관상 수상'

5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건설환경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의정부 공사 현장이 환경부장관상과 한국환경공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롯데건설은 현장 소음을 줄이기 위해 흙막이 공법을 변경하고 추가 소리차단 시설을 적용했으며 주요 건설중장비 작업이격 거리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이전보다 약 16%의 소음을 감소시켰다. 또한 진동량을 줄이기 위해 기존 발파공법을 변경해 이격 거리를 추가로 확보했다. 공사기간은 조금 더 소요됐지만 주변 발생량을 약 73.5%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발파작업 및 흙과 돌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작업 장비별로 세륜장비를 설치했고 스프링클러와 이동식 살수차를 상시 운영했다. 그 결과 비산먼지 발생량도 약 47.6% 줄였다는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주변시설 운용 시간을 고려한 소음유발 작업 공사 시간 세분화 △공공기관의 공연일정을 공정표에 사전 반영 △관리자, 작업자 대상 환경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런 노력으로 이전보다 환경 관련 민원 발생량이 절반 이상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 현장에서 소음, 분진, 비산먼지의 발생을 당연하게 인식되는 시기는 지나간 것 같다”며 “관련 법규에서 허용하는 기준을 충족했더라도, 엔지니어는 추가적인 저감 대책을 탐색해야 한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