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울음 시끄럽다" 현관 앞에 팥·소금 뿌리고 경찰 신고까지

뉴스일자: 2024년11월14일 13시50분

 

아들 셋을 키우는 여성이 앞집과 넉 달째 겪고 있는 소음 갈등을 방송 제보를 통해 호소했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 씨는 3형제를 키우는 엄마로 첫째가 일곱 살, 둘째와 막내가 각각 30개월과 18개월이다.

지난 7월 서울의 한 아파트로 이사 온 A 씨는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관리실에서 "시끄럽다는 민원이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민원은 새벽이나 늦은 밤이 아니라 점심시간 혹은 초저녁쯤에 수도 없이 이어졌으며 민원인은 앞집에 사는 여성이었다.

A 씨는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조심을 시키는데도 시끄럽나 보다. 죄송하다'고 생각했지만 시끄럽지 않은 날에도 민원 전화는 끊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어느 날부터는 앞집의 보복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앞집 여성은 문을 쾅쾅 여닫거나 현관문 앞에 소금과 팥을 뿌리기 시작했다.

또 A 씨의 18개월 막내가 장염에 걸려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종일 운 날에는 경찰이 오기도 했다. 
A씨에 의하면 오후 1시부터 "소음 조심하라"는 아파트 방송이 나왔으며, 관리실로부터 "민원이 들어왔다. 애 좀 조용히 시켜라"는 전화를 받았고, 이후 앞집 여성은 "애 울지 못하게 하라"며 문을 쾅쾅 여닫았으며 저녁에는 경찰까지 출동해 A 씨의 아동학대를 의심하며 인적 사항을 적어갔다고 한다.

이날 이후 앞집과 A 씨 집 사이 벽면에는 조롱성 문구를 담은 안내문이 붙기 시작했다. 앞집은 "어서 오세요? 소음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입니다", "공감도 지능이다" 등의 문구를 쓴 종이와 알 수 없는 모양의 부적을 붙여놨다.

앞집 때문에 너무 괴롭다는 A 씨는 "나도 노력을 많이 했다. 현관문에 방음 패드도 붙였고, 전셋집이라 고민하다가 주인 허락 받고 사비로 중문도 설치했다. 하지만 앞집에서는 계속해서 문을 세게 닫고 소리를 지르고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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