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와 기아차의 복잡한 동거

광명시는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의 소음개선을 불이행시 조업중지명령을 처분 할 수 있다고

밝혀 기아자동차 와 소하리 공장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소하리공장은 소음과 악취 그리고 발암 물질인 벤젠이 검출되어 민원이 폭주해 왔다.

현재 기아차는 노조에 초과 근무 요청할정도로 폭발적인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또한 기아차의 걸작 K9이 생산되는 소하리공장이 조업중지명령을 받을 경우 기아차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 본다.

현재 광명시는 소하리 공장에 지난 16일 3번째 시설개선 통지문을 발송했다.

지난 2010년 11월 즈음 첫 시설개선 통지문을 보낸대 이어 지난해 11월 2차 통지문을 발송

했다. 사실상 이번 발송이 최종 경고인 셈이다.

광명시청 담당 공무원은 "2차까지 개선을 했다 하지만 기준치를 넘었다"면서 "6월 말까지 소

음을 기준치 이하로 줄이지 않을 경우 소음이 심한 시간대에 조업중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고 전했다.

그러나 광명시가 소하리 공장에 조업중지를 명령하는것도 쉽지 만은 않다.

광명시는 소하리 공장과 협력 업체의 매출 호조로 적지 않은 소득세(그중 법인세)를

징수하고 있다. 또한 공장 근로자나 관련 업종의 일자리 창출 등 실업율 해소와 함께 주민세나

재산,세수 증가 등 직간접 적으로 지방재정 확충에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소하리

공장이 조업중지로 인한 손실과 관련 업체의 손실, 그로인한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인력 감축이

나 극단적으로 공장이전 등 파국으로 갈수도 있다.

실제로 소하리공장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화성 장안 지구로 이전을 검토 하였으나 경기도의

건의를 받은 국토부가 증축을 허가해주면서 증축이 되어 이전 계획을 취소했다. 그러나 사실상

광명시가 경기도에 요청한 부분이 주요했다고 보는 것이 사실이다.

6월 말까지는 대략 한달 정도의 시간이 있다. 이 시간동안에 기아차 소하리 공장은 얼마나 소음을

저감 할지와 광명시의 결단이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