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의 재활용, 소음도 훈련이다

한국의 신궁들이 2012 런던 올림픽을 향한 시위를 당기고 있다.

그런데 궁터에서 시위를 당겨 훈련에 매진해야 할 양궁 대표선수단은 엉뚱하게 야구장을 찾았다.

양궁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9일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그것도 두산 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를 시작을 앞두고였다.

많은 야구팬들이 두산과 LG 경기를 보러와 인산인해를 이룬 경기였다.

이유는 관중들의 함성과 야유 응원가 소리로 시끄러운 잠실야구장에서 집중력 훈련을 하기 위해서였다.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양궁 경기는 익숙하지 않고 집중하기 어려운 장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양궁 대표팀은 매번 올림픽을 준비할 때마다 야구장에서 소음에 대비한 적응 훈련을 해왔다.

이날 남자 대표팀에 임동현, 김법민, 오진혁과 여자 대표팀의 이성진, 기보배, 최현주 선수들이 훈련에 참가해 집중력 훈련을 받았다.

현재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7월 런던 올림픽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휩쓰는 것을 목표로 더위에도 연일 훈련에 정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