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환경소음도 개선효과 '뚜렷'

대구지역의 환경소음도가 과거에 비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일 최근 4년 동안 대구시내 8개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소음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음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구지역은 해마다 빠른 교통량 증가에도 불구, 지난해 소음도는 최근 3년간(2008~2010년) 평균 대비 일반지역과 도로지역에서 모두 뚜렷한 개선효과가 있었다. 연구원에 따르면, 일반지역의 경우엔 낮과 밤이 각각 0.6dB(A), 도로변 지역의 경우엔 일반지역보다 무려 2배 이상인 낮 1.2dB(A)과 밤 1.5dB(A)의 개선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소음도는 교통량이 적은 일반지역이 교통량이 많은 도로변 지역보다 낮엔 9.6dB(A), 밤엔 12.3dB(A)이 낮았고 사람의 활동이 적은 밤이 사람의 활동이 많은 낮보다 일반지역엔 7.7dB(A), 도로변 지역엔 5.0dB(A)이 낮았다.

용도 지역별로 보면 비교적 정온한 생활여건에 있는 학교와 종합병원은 각종 공장과 사업장이 밀집해 있는 공업지역에 비해 일반지역의 경우엔 평균 9.5dB(A) 도로변 지역의 경우엔 평균 5.4dB(A)이나 소음도가 낮게 나타났다.

대구시 김종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난해 환경소음도가 과거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은 대구시가 다양한 소음저감대책을 마련해 꾸준히 추진한 결과”라며 “특히 자동차를 운전하는 시민들도 소음도를 줄이기 위해 사전정비, 경음기 사용자제, 주행속도 줄이기 등의 소음저감활동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