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소음의 근본 해결방안을 만든다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공동주택 층간소음과 교통·건설 소음등과 같은 생활소음문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협회가 창설됐다.

공동주택 생활소음관리협회(이하 공생협)는 10일 오후 2시 경기대 복지관에서 내·외빈이 모인 가운데 창립 총회를 열어 차상곤 주거문화개선연구소장을 협회 1대 회장으로 선임하며 본격 출범했다.

환경부가 발표한 2013년 예산안의 제목은 '환경복지 증진과 미래환경 대비'였다. 최근 환경부는 '층간소음 이웃사이 센터'를 개설하고 교통소음지도 작성 등 주민 불편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같이 소음문제는 환경복지 문제의 주요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최근에는 층간소음이 이웃간의 끊임없는 불화를 만들어 폭력 및 살인·소송 등의 원인이 되고 있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점차 개인주의적 성향의 증대와 공동체 의식의 부족으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환경부에서도 인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생협은 창립총회를 통해 국민 의식교육과 소음제도 개선을 이루고자 기치를 내걸었다. 공생협은 총회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확립으로 아파트 특성별 민원해결 대책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 및 도로교통소음 등에 대한 생활소음개선을 위한 제반 학술연구 ▲공동체의식 교육 및 홍보활동 ▲전문가 양성 교육 ▲소음 저감을 위한 방지대책 및 대응 활동·기술개발 ▲생활소음 관련 제도적 장치 등을 다룬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선출된 차상곤 협회장은 "소음문제는 공동체문화를 파괴하는 고질병"이라며 ""앞으로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관리규약’제정에 관련된 교육 및 실천에 대한 공감대 의식 확산을 위해 협회가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