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소음으로 큰 문제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첫마을. 올해 6월 첫마을의 입주로 우리나라 도시의 새로운 역사가 열리며 그와 합당한 발전된 주거문화가 펼쳐질 것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입주민들은 지속적인 교통소음에 시달렸다. 국도1호선 우회도로와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교통 소음에 생활에 불편을 느낀 것.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세종시 국도소음 문제해결을 위한 모임’카페를 개설하여 LH공사와 행복도시건설청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7일 첫마을 주민센터 4층 강당에서 지역 국회의원인 이해찬의원(민주)과 주민간담회가 열렸다. 주민들은 간담회 자리에서 이해찬 의원에게 소음문제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면서 국도 1호선에 설치된 반폭 방음터널을 양방향 전폭 방음터널로 확장하고 대전-당진 고속도로 첫마을 근접통과 부분도 방음벽이 아니라 방음터널로 변경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의원은 이자리에서 "세계적 명품도시로 계획된 세종시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입주한 주민들께서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신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소음문제가 삶의 질에서 매우 중요하므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앞으로 관련기관인 LH공사, 도로공사 그리고 감독관청인 국토해양부, 행복청과 협의해 방음시설을 우선 설치, 주민들의 고통을 하루빨리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