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하늘길' 안전상태 확인 검사한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전국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성능을 확인하고 특히 김해공항의 관제통신시설과 새로 설치된 레이더 시설의 정상적인 동작 여부도 함께 점검했다.

항행안전시설이란 지상 장비에서 항공기 항행에 필요한 거리·위치·방위각·착륙각도(3°), 활주로중심선, 공항위치 등 정보를 만들어 전파로 송신하면 항공기가 수신하여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비행하도록 지원해 주는 시설이다.

올해 국토부는 항행안전시설 정상작동 여부를 검사하는 제2 비행검사용 항공기를 1대 추가로 도입해 기존에 1대를 운영할 때 겪었던 항공기 고장, 정비 등에 의해 적기에 검사를 수행하지 못했던 불편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항공기 추가 도입 이전까지 미국에서 시행해오던 공군시설에 대한 비행검사 권한도 국토부가 전면 인수했다.

울진비행장에는 레이더 및 관제통신시설을 완벽하게 구축해 훈련용 항공기의 안전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또 GPS 교란 발생 여부를 실시간 감시하고 즉시 알려주는 'GPS 신호교란 자동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GPS 교란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