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지렁이 활용 '음식물 쓰레기 감소'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생활 속 지렁이를 이용하여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 재순환과 생태계 보존에 대한 주민인식 전환·확산을 위해 지역 주민 40명을 대상으로 ‘지렁이 키우기 강좌’를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가량 6회(이론 5강, 견학 1강)에 걸쳐 진행, 이론은 평생교육원 6층 6강의실서, 견학은 중계4동 지렁이 시범 사육장 및 도시 텃밭에서 각각 진행된다.

강좌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19일 첫 강의에는 ‘열려라 지렁이 나라’의 저자, 국립환경과학원 지렁이과학관 관장 최훈근 강사가 ▲음식물쓰레기와 지렁이 ▲지렁이 생리, 생태, 환경에 대해 진행한다.

26일에는 청구 EM대표 변영수 강사가 ▲지렁이의 특징과 키우기 조건 ▲음식물쓰레기 먹이 주기 등의 내용을, 내달 10일에도 변영수 강사가 ▲스티로폼 상자와 플라스틱 상자를 활용한 지렁이 상자 만들기에 대해 설명한다.

또 17일에는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자인 이은수 강사가 ▲도시텃밭 가꾸기 및 퇴비 활용법 ▲지렁이분변토, 액비만들기 등의 내용을, 이론의 마지막 시간인24일에는 ▲도시농업과 텃밭재배 ▲EM활용 및 퇴비통 만들기에 대한 내용을 전수한다.

이번 강좌의 마지막인 31일6강에서는 변영수 강사와 이은수 강사가 공동으로 중계4동 지렁이 사육장과 도시 텃밭을 견학하는 것으로 강좌가 마무리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5일까지 각 동주민센터, 노원구청 자원순환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노원구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각 지자체의 많은 노력과 더불어 각 가정에서의 작은 실천이 병행된다면 그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면서 “자원 순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소명은 다름 아닌 동참이니만큼 이번 강좌를 통해 생활 속 음식물쓰레기 자원화가 실천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주민들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의지를 고취시키고, 종량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추진, ‘호 당 월 평균 배출량(50점)’과 ‘전년도 대비 증감률(50점)’을 합산하여 우수 공동주택을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