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복선철 공사 소음·분진 심각

5일 여찬리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강릉∼원주 복선전철 공사 11-2공구(구정면 제비리∼청량리까지 9.4㎞)의 노반건설 공사가 마을 일대에서 진행되면서 소음과 분진, 진동 등으로 불편을 겪고있다.

주민들은 “하루종일 공사장에서 나오는 건설기계의 소음과 분진, 진동 등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고, 숙면은 물론 휴식 조차 제대로 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택과 인접한 곳에서 대규모 공사를 진행하면서도 피해 상황 등에 대해 사전 고지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분진 등으로 인해 노약자들의 건강에 해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크다”며 “공사가 장기간 진행되는 만큼 주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공사인 S토건 관계자는 “공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감독을 강화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음·차단벽 등을 확대 설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