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초 소음대책 '방음벽·터널·半지하차도' 검토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북수원민자도로) 구간에 위치한 광교초등학교의 소음저감을 위해 방음벽과 방음터널, 반방음터널 등 5개 소음대책을 검토중이다. 따라서 그동안 지하차도 건설을 요구해왔던 광교초 학부모와 웰빙타운 주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16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내달 17일(장안구), 18일(영통구) 이틀 동안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서'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어 광교초 소음저감대책을 설명한다.

이날 일반방음벽, 절곡형방음벽, 반방음터널, 방음터널, 지하차도 등 광교초 구간의 소음저감을 위한 5개 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5개방안은 광교초등학교 구간(345m)의 소음을 학교보건법상의 소음기준치(55db) 이내로 낮추기 위한 방음시설 검토안이다. 이는 일반소음기준(65db)보다 10db이나 낮은 것이다.

먼저 학교 구간을 장벽형태의 일반방음벽으로 설치하는 것으로 13억8000만원이 소요된다. 이어 방안은 방음벽 상단부분을 절곡형으로 설치하는 것으로, 소요사업비는 동일하다.

나머지 광교초등학교 방향에만 터널을 설치하면 58억6000만원이, 양방향 터널설치 사업비는 87억6000만원이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광교초등학교 345m 구간 중 학교와 인접한 205m는 지하차도로, 나머지 140m는 방음터널로 설치하는 지하차도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