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품질원 ‘함정 소음·진동 발전세미나’ 개최

최근 중국 등 이웃 나라들이 함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국내의 기술을 점검하고 기술개발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일환으로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헌곤, 이하 기품원)은 12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해군과 방위사업청, 군수업체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을 초청해 함정 및 관련 무기체계 소음·진동 기술을 주제로 ‘제8회 함정 소음·진동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함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은 승조원의 근무환경, 기계의 내구성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수중방사소음에 영향을 미쳐 적군에게 위치 등의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엄격한 기준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이번 세미나에서 한국기계연구원 권정일 박사가 ‘수중폭발 충격 하중에 대한 함정의 내충격 해석 및 평가방안’을, LIG넥스원 이석규 부장이 ‘진동, 충격 환경에 대한 군사규격(MIL-STD-810G)의 소개와 개발 적용 사례’를, 국방기술품질원 한형석 박사는 ‘함정 추진축계 비틀림 진동 적용기준 및 해석/평가 소개’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설한신 박사가 ‘추진기 수중방사소음의 예측 및 평가 기술’을, 해군본부 함정기술처 김동호 소령이 ‘함정 추진기 소음분야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 종합토의가 진행됐다.

한홍조 기품원 품질경영본부장은 “이번 세미나가 함정 및 관련무기체계의 최신 소음·진동 기술 및 연구 방향에 대해 상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향후 지속적인 함정 기술개발을 위해 유사한 세미나와 토론회를 지속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