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행복주택에 스마트 공동현관 도어시스템 도입

층간소음 예방 활성화를 위한 일환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행복주택의 주민편의성 향상과 입주민의 공동체 활성화 등을 위해 '휴대폰을 사용한 스마트 공동현관 도어시스템'을 서울가좌 행복주택에 시범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공동현관 출입통제시스템은 비밀번호 입력 또는 RFID 카드로 공동현관기에 접촉해 입장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공동현관 도어시스템은 현재의 공동현관 출입통제시스템에 블루투스 기능을 추가해 양손에 짐을 들고 있어도 공동현관문 앞 1~3미터민 접근하면 자동으로 개방된다.

도어시스템 관리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앱·App)을 통해 관리소·주민게시판·주민건의사항·입찰·용역 공고 등의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또 전자투표 및 설문, 소음측정 등도 할 수 있다.

특히 소음측정은 공동체 생활의 기본매너 중 하나인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기능으로 층간소음 분쟁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입주민이 관리소 또는 층간소음조정위원회 등에 실시간 측정 자료를 제공해 중재를 요청할 수 있다.

LH는 이번 시스템을 입주민 부담없이 설치할 예정이다. 대신 민간업체는 휴대폰 앱을 통한 배너광고로 수익을 보장하게 된다.

주거문화개선연구소 관계자는 " 층간소음 민원 상담의 근거 자료로 활용을 한다면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층간소음 민원은 소음측정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님을 인지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