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축 아파트공사로 인근주민피해 심각..

24일 경남 밀양시 내이동 롯데인벤스 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 경계지점에서 A사가 시공하는 B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피해를 입고 있다며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 했다.

시공사에 따르면 B아파트는 지난해 12월 밀양시 내이동 일대 부지 1만5644㎡에 지하 2층, 지상 29층 4개동 441세대를 오는 2019년 4월 준공계획을 두고 지난해 12월 착공해 공사 중에 있다.

B아파트 부지 내 지하층 공사를 위해 토사 9만5000㎥ 가운데 6만㎥를 외부로 반출하고 기초공사를 위한 콘크리트 다짐 말뚝(PHC파일) 960본 가운데 170본을 심고 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롯데인벤스 주민들은 B아파트 콘크리트 말뚝을 심는 과정에서 소음피해를 입고 있다.

시는 이달 초 주민들의 소음민원에 따라 콘크리트 다짐 말뚝에 대한 소음을 측정한 결과 소음 기준치(65데시벨) 보다 3데시벨이 초과한 68데시벨로 측정됐다.

또 주민들은 “대형 공사트럭이 1일 80대가 롯데인벤스 인근으로 통행하는 과정에서 교통흐름 방해나 교통사고가 우려된다며 오전8시 이전과 오후 5시 이후에는 덤프트럭 통행을 제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시공사, 주민, 시청 관계들이 시공사 사무실에서 만나 공사 시간 준수와 공사 트럭 아파트 앞 통행을 금지하고 밀양강변 제방도로 우회통행 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민원 불편 사항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중재하겠다”고 밝혔다.

주거문화개선연구소 관계자는 "공사장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피해는 공사 기간내에만 발생하기 피해 주민들은 소음 진동 등을 반드시 측정하여 그 자료를 보관하고, 추후 그 자료를 기반으로 객관적으로 시공사와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