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강서·구로·금천·양천구 시의원들은 이날 경기도의회 부천·김포 출신 도의원, 인천시의회 계양구 출신 시의원 등과 함께 성명서를 내고 "서울시의 국제선 증편을 통한 '김포공항 르네상스' 용역에 공항소음피해지역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광역의원들은 명백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용역의 전반에 사전보고를 요청하며 국제선 증설은 절대 반대함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001년 김포공항의 국제선이 인천공항으로 이전됐지만 2003년 다시 국제선이 재취항하면서 소음이 더 심해지고 있으며 현재는 약 2.4분의 1대 꼴로 항공기가 이착륙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2017년 기준 14만5000여편의 항공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서울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금천구와 경기도 부천시와 김포시, 인천시 계양구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침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국제선 증편은 심야시간 운항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민들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며 "더군다나 인천공항 2터미널이 개항됨에 따라 국가경쟁력을 위해서라도 김포공항 국제선은 인천공항으로 이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울시에 "서울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금천구뿐만 아니라 경기도 부천시와 김포시, 인천시 계양구의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이 됐는지 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지 묻게 된다"고 따졌다.
그러면서 "공항소음, 고도제한, 미세먼지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대책 수립에 나서야 할 서울시가 과연 용역에 얼마나 충실히 관련 내용과 대책들을 담고 있는지 검증받아야 한다"며 "이는 서울시만의 문제가 아닌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의 삶의 질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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