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은 2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사후성능 확인제도 도입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바닥충격음 ‘사후성능 확인제도’와 관련한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이 제도는 현행 ‘바닥충격음 차단 사전인정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현행제도는 실험실이나 현장 일부 세대에서만 바닥구조의 성능을 시험하는 ‘사전인정’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반해 사후성능 확인제도는 준공 단계의 공동주택 현장의 다수 세대에서 바닥충격음 차단성능을 측정하는 ‘사후관리’ 개념이다. 건설연 김경우 연구위원은 토론회에서 사후성능 확인제도 도입배경, 도입예정 시기, 사후측정 방법, 성능기준 등을 설명했다. 방재시험연구원 정정호 책임연구원은 바닥충격음 성능등급과 관련한 국제표준 동향을 소개했다. 한편, 시민연대의 관계자는 "층간소음 민원 본질은 시공의 부실이다. 그런데, 측정방법만을 바꾼다고 달라지는게 무엇이겠는가! 정부가 방향을 잡지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