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소음 민원인 폭행.. 경찰조사중

대전 중부경찰서는 14일 공사업체 직원인 30대 남성 k씨를 폭행 등 혐의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전 대전 중구 선화동의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소음 문제를 호소하던 60대 오씨를 쓰러뜨린 뒤 마구 때렸다. 당시 현장에는 다른 직원들도 있었지만 k씨의 폭행을 말리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행 후 길바닥에 쓰러져있던 오씨는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한 뒤에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그 경위를 파악중에 있으면, 그 결과를 토대로 A씨를 입건할 예정이다. 주거문화개선연구소 차상곤 박사는 "주거지 인근에서 발생하는 공사장 소음과 분진은 정신적인 피해와 더불어 건물 등에 끼이는 분진으로 인해 심각한 재산상 손해가 발생한다. 시공사나 시행사는 이에 대한 명확한 대책마련을 한 후에 공사를 진행하고, 그 대책 방법은 상세하게 입주민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