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던 윗집에 올라가 망치로 현관문 밖 복도 바닥을 두드리며 소란을 피운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11일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밤 9시50분쯤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에 보복할 목적으로 윗집에 올라가 망치로 바닥을 여러 차례 내려치고 고함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층간소음으로 큰 싸움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피해자와 분리 조치하고 망치를 회수한 뒤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기간 층간소음이 계속되자 '똑같이 당해봐라'는 생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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