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군 비행장 소음피해 보상 '이의신청' 41건…

오는 8월부터 주한미군 전북 군산 비행장 인근 피해 주민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인 가운데 보상금이 적다는 주민들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의신청한 주민은 총 41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보상금이 너무 적게 책정된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동일 지역임에도 보상금 책정이 다르게 적용되었다는 불만도 있다.

보상금 수령이 가능한 소음 대책 지역은 군산시 옥서면·미성동·소룡동 일대 36.6㎢으로, 보상금은 항공 소음도를 기준으로 1종(95웨클 이상)은 1인당 월 6만원, 2종(90~94웨클)은 월 4만5천원, 3종(85~89웨클)은 월 3만원이다.

이중 3종에 해당하는 대상자가 86%에 달하는 것이 이번 이의신청의 원인인 것으로 짐작된다.

군산시는 지역 소음 대책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의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