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소음 항의하자 되려 흉기…50대남 체포

뉴스일자: 2023년06월12일 16시18분

 
반려견 소음에 대해 항의하는 집주인을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대구 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50대)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 30분경 대구시 서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위층에 거주하는 집주인 B씨(70대)가 "개가 짖어 시끄럽고 여름이라 냄새가 나니 관리를 좀 하라"고 항의하자 욕설을 퍼붓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같은 건물 입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더운데 술이 취한 상태에서 집주인에게 잔소리를 듣자 짜증이 나서 그랬다"고 경찰측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말로만 위협한 것이 아니라 흉기를 들고 있었기 때문에 특수협박으로 입건한 상태"라며 현재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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