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층간소음에 손도끼 휘두른 60대 남성 구속

층간소음을 이유로 윗집 거주자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13일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설 연휴인 지난 11일 낮 12시 20분 울산시 동구의 한 빌라에서 길이 35센티 가량의 손도끼를 들고 위층 거주자를 찾아가 현관문을 두드린 뒤 문이 열리자 피해자인 40대 B씨를 향해 "죽인다"며 손도끼로 내려찍을 듯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과거에도 층간소음 문제로 수차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되었으며 경찰은 범행의 중대성 및 재범 위험성을 고려해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